[TV리포트=신나라 기자] 류수영이 ‘슬플 때 사랑한다’의 관전포인트를 직접 전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송정림 극본, 최이섭 유범상 연출)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류수영이 본격적으로 ‘강인욱’의 2막이 펼쳐졌음을 예고하며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 초반 강인욱(류수영)은 행방이 묘연해진 아내 윤마리(박한별)가 살아있다는 확신과 혼란스러움을 동시에 느끼면서도 의심을 거두지 않고 정원(지현우)과 해라(왕빛나)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해라의 갤러리에서 아내의 그림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가까이에 마리가 있다는 것을 눈치챈 그는 더욱 끈질기게 주변 인물들을 탐색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날카로운 촉을 발동시키며 마리의 옥탑방을 찾아 나서 속삭이듯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마치 장르극을 보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윤마리를 향한 강인욱의 어긋난 사랑과 집착은 마치 한 편의 공포 영화나 스릴러물을 보는 듯 하다고 해도 충분할 터. 류수영은 서서히 폭주하는 강인욱이라는 인물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입체적으로 만들어 나갔고, 결국 한편의 장르극을 보듯 캐릭터를 완성시켜냈다.
강인욱과 함께 극 중반까지 쉴 새 없이 달려 온 류수영은 “극이 벌써 후반을 향해 간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인욱이 마리를 찾아내는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 같지만, 강인욱이라는 예측 불가한 인물이 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에 찬 관전 포인트까지 전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슬플 때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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