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박지영이 드라마 ‘조작’에서 화려한 존재감을 빛냈다.
어제(24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 (김현정 극본, 이정흠 연출) 1회에서는 중앙지검 특수1부 소속이던 권소라(엄지원)가 5년 전 거물급들의 비리를 파헤치다가 지방으로 좌천 당했던 사연이 그려졌다. 박지영은 부장검사 ‘차연수’역을 맡아 엄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차연수는 대한일보 이석민 팀장(유준상)의 “미모가 여전하다”는 인사에 “거짓말이 여전하다”고 바로 응수하는 등 등장과 함께 시크한 차도녀의 매력을 물씬 풍겼다.
차연수와 권소라는 이석민(유준상)이 이끄는 대한일보 스플래시팀의 협조를 받아 정재계 유력 인사들의 역대급 비리 수사를 시작했다.
권소라는 거칠 것 없이 대검 차장검사 방까지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이 때 동료 검사의 귀띔으로 사건이 수상하게 흐른다는 것을 알아챈 차연수가 “선 넘지 말고 당장 멈추라”고 말렸지만 눈 앞의 비리를 눈감을 수 없었던 소라는 수색을 강행했고 결국 직무상 의무 위반으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차연수는 곤경에 처한 권소라에게 검사 뱃지 지킬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싸우라며, “혹시 바닥까지 처박히게 된다면 꼭 다시 올라와, 물론 그런 일은 없길 바라지만” 이라고 말해 앞으로 이어질 권소라의 난관과 차연수의 묵묵한 지지를 암시했다.
겉은 차갑지만 정의감 깊은 차연수, 권소라 두 ‘따도녀’들의 케미가 이 드라마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한편 조작은 첫 회에 12.6%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해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 SBS ‘조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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