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후배들에게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서울 청담 MCUBE에서 젝키의 정규 5집 ‘ANOTHER LIGHT’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음원들을 취재진에 먼저 소개하고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였다.
은지원은 “코드가 예전 곡들에 비해 단순해졌다. 대신 리드미컬하게 들을 수 있게 멜로디를 쪼개고 박자를 만들더라. 요즘 노래를 만드는 프로듀서와 후배 타블로, 위너와 작업으로 쉽게 이뤄졌다. 요즘 감성을 앨범에 담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작업 과정에 많은 얘기를 하진 안했다. 후배들이 저희를 너무 어려워했다. 하지만 위너 멤버들의 경우 살갑게 다가와서 많이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타이틀곡 ‘특별해’의 댄스 퍼포먼스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은지원은 “저희의 마음은 여전히 20대다. 저희가 어릴 때 유행했던 곡은 테크노랑 빅비트였다. 하지만 이제 그 곡들은 안 듣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그 곡을 하기에 좀 부담스럽고, 요즘 유행하는 음악을 하기엔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석이 형이 저희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곡을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저희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자연스럽게 무대를 꾸밀 수 있는 ‘특별해’로 선정했다. 댄스 무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활동 목표에 대해 은지원은 “예전에 이미 1위를 많이 했다. 그런 성적 부분에서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 밝지만 깊이 있는 음악을 추구하게 된다”면서 “저희 나이가 아이돌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다. 아이돌 사이에서 아등바등 치열하게 싸우는 건 좀 아니다. 정말 우리가 즐겁게 활동하는 게 목표다. 무대를 즐기겠다”고 다짐했다.
장수원 역시 “후배들이 저희를 바라보면서 롤모델을 삼을 수 있는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는 욕심을 보였다.
젝키는 오는 23일 서울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20주년을 기념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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