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노출이 거의 없던 스타, 투애니원 씨엘이 이중생활을 공개한다. 이유가 있다. 가수 지망생들을 위함이라고 한다.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tvN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중생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성호 PD를 비롯해 씨엘, 오혁이 함께했다.
씨엘은 다소 독특한 출연 계기를 전했다. 씨엘은 “미국에 가서 (음반을)준비한지는 3년 정도 됐다”며 “근황을 보여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태양과 오혁도 추천했다는 것. 그들의 평소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씨엘은 “투애니원 TV도 했고, 리얼리티는 익숙한 편이다. 조금 더 쉽게 마음의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씨엘은 “미국에서 혼자서 시작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급하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제대로 하려고 시간을 갖고 있다. 거의 다 왔기 때문에,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간 이유도, 이 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가수를 꿈꾸는)친구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서다. 기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일상이 쌓여가는 게 우리 직업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어 “설명서 같은 것을 주고 싶었다. 도움이 되고 싶기도 했다. 여태까지 노출이 많이 없던 건, 무대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중생활’은 뮤지션으로서의 모습과 무대 밖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는 음악 관찰 예능프로그램. 오는 23일 첫 전파를 탄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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