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빅뱅 멤버 탑이 오늘(26일) 용산구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첫 출근했다.
이날 탑은 얼굴을 꼭꼭 숨긴 채 나타났다. 검은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의 얼굴에서 이목구비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탑은 용산구청에 출근한 지 30분 만에 빠져나왔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공익을 관리하는 안전재난과에 오게 되면 신상 작성을 하게 된다. 이를 마치고 배치받은 부서로 이동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용산구청은 병무청 정식 공문 서류 심사 등을 통해 탑의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결정했다. 탑은 남은 복무일수 520일을 채우게 된다.
앞서 탑은 지난해 2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의경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가 드러나며, 불구속 기소되며 직위가 해제됐다.
탑은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7월 말에는 서울지방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에서 탑에 대한 의경 재복무 가능 여부를 심사했다. 부적합 결론을 내렸고 탑은 국방부로부터 ‘보충역(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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