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유명 아이돌 멤버가 성폭행으로 피소 당한 가운데, 해당 연예인이 SS501 김형준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소인 측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김형준은 합의 하에 이뤄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고소인 A씨는 지난 2010년 5월 김형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와 김형준은 A씨가 일하던 바에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형준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재워주겠다’라는 말과 함께 성폭행을 시도했고, 거절하는 의사를 피력했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치심이 많이 들었고 인간적인 존중은 하나도 없었다”며 “계속되는 연예인 성범죄 폭로에 저 역시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형준은 측은 “고소인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당 소식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형준 측은 “2010년 당시 지인과 둘이서 술 자리를 가졌는데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접대부가 있었다. 그 분이 바로 고소인이고, 고소인이 원해서 그 분의 집으로 가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며 무고를 주장했다.
이어 “9년이 지난 후 갑자기 고소한 것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이뤄진 거 같다”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해외 투어 중인 김형준은 내달 초 귀국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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