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안녕하세요’ 신동엽의 경험에서 우러난 현실조언이 문제적 남편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29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경험에서 우러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신동엽과 고민주인공도 봐주지 않는 이영자의 당근과 채찍같은 고민해결 노력이 펼쳐진다.
이날 소개된 ‘향기 나는 집’ 사연은 제목과 정반대로 집 안이 온통 남편이 내뿜는 전자 담배 향기(?)로 가득 차 있어 고민이라는 결혼 7년차 아내의 이야기다.
고민주인공은 연애시절 흡연자였던 동갑내기 남편이 자신의 요청에 따라 결혼 전 금연을 했지만 남편은 신혼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전자담배를 피웠고 이제는 10분 마다 한 개꼴로 피울 정도로 심각하게 중독된 상태라고 전했다.
더욱 걱정되는 건 남편이 다섯살 아들과 백일 된 딸이 있는 집 안에서도 전자담배를 피운다는 것. 아이들이 간접흡연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심각한 상황에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정작 남편은 전자담배는 향기도 좋고, 수증기라서 괜찮다는 식의 논리로 답답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에 신동엽은 “요즘 세상에 집에서 애들 있는데 담배피는 사람은 들어보질 못했다”며 집안을 최악의 미세먼지 상태로 만드는 것과 같은 간접 흡연의 위험성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하지만 금연도, 습관도 스스로의 의지가 없으면 결코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신동엽은 곧바로 극단적인 변화를 강요하기보다는 헤비스모커였던 자신의 금연 경험과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조언해 과연 이를 들은 남편이 태도가 바뀔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영자는 이처럼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고민주인공을 “참 대단하다”고 다독이면서도 “딱 한 가지 잘못으로 모든 점수를 다 까먹었다”고 따끔하게 경고해 과연 역으로 아내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궁금증을 부르고 있다.
신동엽, 이영자의 당근과 채찍같은 현실 조언은 오늘(2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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