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영탁이 신곡 발매 기념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가수 영탁이 10일 오후 V라이브를 통해 ‘이불’ 발매 기념 브이라’이불’을 진행했다.
이날 영탁은 방송 시작 후 약 5분만에 100만 하트를 달성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6일) 오후 6시에 발매한 신곡 ‘이불’ 탄생 뒷이야기를 밝혔다.
영탁은 “2007년부터 좋은 형동생이라 파트너로 함께한 지광민 작곡가와 함께한 곡이다. 지금까지 작업하면서 단 한 번도 트러블이 없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이런 흉흉한 시국에 어떻게 위로를 건네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이불’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목 ‘이불’에 대해서는 “집에 돌아가 이불 속에 들어가면 ‘내가 그래도 내 몸 뉠 곳은 있구나’하는 포근함이 있잖냐”면서 뜻을 설명했다.
가사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처음 가사도 ‘토닥토닥’으로 할지 ‘도닥도닥’으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는 그는 “‘도닥도닥’이 조금 덜 거센 느낌이니까. 더 따뜻한 도닥임이 될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 사람’이라는 가사도 “내 사람들한테 조금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적게 됐다”고.
영탁은 어머니의 조언을 귀담아 들은 것은 물론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느낀 감정을 가사에 녹여냈다. 그는 “어머니께서 작사에 참여해주셨다. ‘도닥도닥 내 사람아 좋은 꿈만 꾸길 바라오’ 반복하는 부분이 있는데, 어머니께서 ‘우리 아들 고운 꿈만 꾸어라’라고 했던 것이 생각난다면서 ‘고운 꿈’을 제안해주셔서 가사에 넣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지금 병원에 계신데 어머니가 옆에 항상 계신걸 보고 ‘당신 옆에는 내가 있다오’라는 가사를 썼다. 진정한 내 편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면서 “가사에 어머니께 지분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일 좋아하는 가사’를 묻자 영탁은 “‘당신 옆엔 내가 있다오’ 그 마지막 한 문장이 이 노래를 다 표현해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영탁은 “오늘 기분이 묘하다. 트로트 전에도 수십 곡을 냈었고 활동을 했는데도 마음이 이상하다”면서 “남진, 나훈아, 설운도 선배님처럼 오래오래 앨범 내면서 꾸준히 열심히 걸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오늘이 마지막이 아닌데도 신곡 나오는데 평소와 다른 뭔가가 있다.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나고 사랑받고 돌려드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신곡 발매 소감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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