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연우진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를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이번 화보에서 연우진은 거칠고 섹시한 무드를 마음껏 드러냈다.
최근 ‘서른, 아홉’ 촬영을 마무리 한 연우진은 ‘서른, 아홉’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서른아홉이라는 우리는 완전한 성숙한 어른이라 보기도 어려운, 애매한 지점을 살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그 과정에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다양한 일이 벌어지는 거죠.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작품이고, 현재의 청춘은 어떤가 돌아보기에 좋은 부담 없는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서른아홉이라는 숫자는 연우진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스물아홉은 안 그랬거든요. 이후 30대 초반도 물 흐르듯 지나갔어요. 그런데 서른아홉은 좀 다를 것 같아요. 이 시기는 심경의 변화가 큰 것 같아요. 스스로 더 냉철하게 바라보게 됐달까?”
촬영 당일에는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제작 보고회에 다녀왔다. 모범 사병이 사단장 사택 취사병으로 일하게 되며 사단장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다룬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에 대해 연우진은 “인간의 사랑과 존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유독 마음에 가는 작품과 배역으로 꼽기도 했다. “이 작품의 대본을 처음 받은 때가 2014년이거든요. 오랜 시간 동안 촬영이 미뤄지기도 했고, 언젠가는 해야 할 멋진 숙제처럼 생각했어요. 애정이 깊었던 만큼 무광은 애증의 캐릭터가 아닌가 싶은데, 그 인고의 시간이 운명처럼 다가오기도 해요.”
연우진의 성실함은 그의 필모그래피가 증명한다. 배우로서 필모그래피가 꽉 찬 그는 자신의 성실함은 재능이 아니라고 한다.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편이거든요. (중략) 일과 일상에 균등하게 힘을 쏟다 보니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어느덧 배우 13년 차인 연우진이 빚어낸 전체 화보와 솔직한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레나 옴므 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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