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2017 연말 안방은 정해인을 주목하라.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은 정해인이 신원호 PD의 신작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합류한다. 정해인은 스타 작가와 감독이 좋아하는 신예다. 박혜련 작가의 러브콜을 받은 정해인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신예답지 않은 연기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제 신 PD의 무대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스타 제조기로 유명한 신 PD는 박보검, 류준열에 이어 정해인까지 라이징 스타로 탄생 시킬 수 있을까.
2014년 TV조선 드라마 ‘백년의 신부’로 데뷔한 정해인은 김수현은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외모는 잠시일 뿐이다. 신예 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계자의 관심을 모은 그는 연이어 굵직한 작품에 합류하는 행운을 얻는다.
신 PD도 정해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정해인은 앞서 신 PD가 연출한 ‘응답하라 1988′(‘응팔’)에 덕선(혜리 역)의 첫사랑 역으로 특별출연한 바 있다. 애초 정해인은 택(박보검 역)의 유력한 후보 배우였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박보검과 함꼐 최종 후보로 올랐지만, 행운의 여신은 박보검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신 PD는 정해인의 소년같은 순수한 매력을 칭찬하며 “다음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정해인에 대한 애정이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이어진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정해인이 맡은 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작진이 철통보안을 당부했을 정도로 히든카드 역을 할 전망이다. 신예를 스타로 만들고, 매력을 발굴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신 PD의 안목이 또 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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