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고성희의 전천후 활약이 시청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성희는 tvN 수목드라마 ‘마더’에서 이기적인 엄마 자영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자영은 어린 나이에 홀로 딸을 출산하고 양육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지게 된 인물. 친딸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에서 유일하게 의지하는 동거남 설악(손석구)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딸을 방치했다.
극중 자영은 설악이 제 딸 혜나를 학대해도 묵인하기도. 불완전한 자영의 위태로운 모성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하는 고성희의 뛰어난 연기가 시청자를 분노케 한다.
하지만 예능 속 고성희는 ‘마더’와 다르다. 소탈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SBS ‘런닝맨’과 ‘마스터키’에 연이어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던 그는 최근 tvN ‘친절한 기사단’에 신입 기사로 등장,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다. 고성희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적극적으로 섭외한 것은 물론 이수근, 김영철 등 MC들과의 찰떡 호흡으로 신선한 웃음을 전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드라마와 예능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반전 매력을 선보인 고성희는 드라마 ‘슈츠’, 영화 ‘트레이드 러브’ 등으로 시청자, 관객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 2018년에도 열일을 약속한 그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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