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군 복무 중인 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이 잦은 휴가 사용으로 진급에서 누락됐다는 디스패치 단독 보도에 대중의 분노가 국민청원으로까지 확산됐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반 남성은 군대 가면 개호구가 되는 나라입니까? 지드래곤을 철저히 조사해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과 ‘연예인들 군대 휴가 내역, 군 복무 내역, 의가사 제대 등 의혹에 대해 제대로 파헤쳐 주세요. 20대 남자들이 화가 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을 통해 “오늘 지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가수 권 모 군이 1년 중 휴가 100일로 인해 상병 진급이 누락됐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도 군 생활을 했지만 도대체 어떻게 그런 휴가 정책이 가능한지 의문이 남습니다”라며 지드래곤 외에도 연예인들이 받는 특혜를 지적했다.
이 청원인은 “현재 군입대 판정상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면, 군 입대 판정 기준이나 휴가 부여 기준이 분명 잘못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입시 제도와 마찬가지로 연예인들 군 입대 판정 문제, 연예인들 휴가 내역, 의가사 제대 등에 대한 의혹을 이번 기회에 철저히 조사,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현재까지 총 복무일 364일 중 100여 일을 부대 밖에서 생활했다. 이로 인해 동기들이 진급한 것에 반해 지드래곤은 여전히 일병에 머물게 됐다는 의심이다. 그러나 군 측은 “규정에 준수해 부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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