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이몽’ 조복래가 다채로운 변장술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눈길을 끈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이몽’에서 조복래는 김원봉(유지태 분)의 오른팔이자 조선 최고의 총잡이 실력자 김남옥으로 분했다. 맛깔스런 감초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 변화 무쌍한 팔색조 역할이다.
그동안 ‘이몽’에서 조복래는, 미행하는 무리들을 따돌리기 위해 중국인 인력거꾼으로, 폭탄 제조를 위한 화약창고 인부로, 친일파 제거를 위한 웨이터로, 조선총독부에 침투하는 전기수리공으로, 병원에 있는 김원봉을 옮기기 위한 장의사로, 언제 어디서든 의열단이 작전을 수행할 때마다 감쪽같은 변장술로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22화에서는 사망으로 위장한 김원봉을 조선총독부 병원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조선장의사로 변장하여 김원봉을 무사히 구출해 냈는데 이어 곧바로 조선총잡이로도 분해서 마쓰우라 형사 일당을 소탕하는 와중 완벽한 소총실력이 또 한번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김원봉이 냉정한 작전수행을 위해 김남옥을 빼고 계획을 짰었다는 것에 살짝 토라지지만 김원봉의 설명응 듣고 이내 풀고 마는 행동대장 똥남옥의 미워할 수 없는 면모도 보여주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이몽’은 드디어 경성에 도착한 김구가 방송 말미에 등장하면서 파란만장한 또 다른 서막을 예고했다.
‘이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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