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가 첫 방송부터 특급 엔딩을 선사했다. 특히 엔딩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수는 짧은 등장 시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임팩트를 자랑했다.
지난 16일 방송한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미디어) 1회 엔딩에서 우제문(박중훈), 허일후(주진모), 장성철(양익준), 노진평(김무열)이 쫓던 주재필(지승현)을 차로 날려버린 한강주(지수). “너지?”라는 짧지만 강렬한 말과 함께 등장한 강주의 모습에 오늘(17일) 방송될 2회에서 강주와 재필의 악연은 무엇인지, 같은 목적을 가진 ‘나쁜녀석들’ 5인방이 드디어 한자리에 모이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벌써 집중되고 있다.
제문은 서원지검장 이명득(주진모)의 지시를 받고 현승그룹 회장 조영국(김홍파)을 처단하기 위해 위험한 판을 짰다. 그 판에는 식당 주인 일후, 또라이 형사 성철이 이미 합류해있었고 서원지검으로 발령받은 신입 검사 진평이 첫 출근부터 함께 했다. 물론, 진평은 이들이 누구인지, 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몰랐지만 말이다.
진평이 ‘나쁜녀석들’이 있는 낡은 오피스텔로 향했을 때는 믿기지 않는 살벌한 판이 펼쳐지고 있었다. 영국의 살인교사 혐의를 입증시켜줄 재필을 찾기 위한 대규모 격투가 벌어졌고, 자신이 처한 상황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진평은 “저 여기 부른 이유가 뭐예요? 말 하라고! 싹 다 콩밥 먹여버리기 전에!”라고 소리쳤다.
제문에 의해 진평은 절친한 형 박창준(이정학)의 죽음이 영국과 관련된 사실을 알게 됐다. 진평은 그동안 범죄자들이 잡아온 범죄자들에게 구형을 내리는 일을 해왔고, 창준이 죽은 이후 두려움에 모든 걸 외면했었다. “한번 도망치면 평생 도망만 치다가 죽어야해. 외면하면 편하지? 대면하면 불편하고”라는 제문의 말에 진평은 “더 이상 도망칠 데가 없습니다”라고 답하며 ‘나쁜녀석들’과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 모든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재필을 놓치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차에 치여 몸이 날아간 재필. 차에서 나온 강주는 재필의 멱살을 잡고 “너지?”라는 예측 불가의 말을 던지며 재필을 차에 태웠고, 그를 노리던 ‘나쁜녀석들’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게 만들었다. 과연 강주는 재필과 무슨 악연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나쁜녀석들’은 강주와 재필을 잡아 ‘악의 카르텔’에 접근할 수 있을까. 기대가 쏠린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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