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오랜만에 보는 배우 윤종화의 얼굴이 반갑다.
윤종하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의사이자 이재은의 남자친구인 김철수 역으로 합류해 눈도장을 찍었다. 철수는 훤칠한 키, 잘생긴 외모, 직업까지 겉보기에 완벽하지만, 결벽증 마냥 깔끔한 성격과 고지식한 말투로 봉선(이재은 분)의 가족을 놀라게 만드는 인물.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철수(윤종화 분)는 봉순의 가족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갔다. 식사 이후, 봉수(김형범 분), 현준(정겨운 분)과 술자리를 가지게 된 자리에서도 철수는 고리타분하고, 말수가 없었다. 그가 유일하게 궁금한 것은 지나(엄정화 분)와 성환(전광렬 분)의 첫 만남을 궁금해했다.
윤종화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특징을 완벽히 표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딱딱한 말투, 수시로 안경을 올리는 제스처 등 답답하고, 고리타분한 철수를 디테일을 더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윤종화는 드라마 ‘보석 비빔밥’, ‘공주의 남자’, ‘메이퀸’, ‘따뜻한 말 한마디’ 등에 출연해 각기 다른 역할로 인상적인 호연을 펼쳐왔다. 이어 MBC ‘이브의 사랑’ 촬영 중 척수암 진단을 받으며 치료를 위해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그 결과 상태가 호전돼 지난해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면서 복귀를 준비했다.
완치 판정 후 윤종화는 연기에 남다른 의욕을 보이며 tvN 드라마 ‘K2’를 시작으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합류했다. 연이어 얼굴을 비치기 시작한 윤종화가 2년간 묵혀온 연기 열정을 어떤 캐릭터로 승화시킬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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