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이 우수한 성적이 가득한 초등학교 시절의 면모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95회 분은 ‘한 여름 밤의 꿀’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운수 좋은 날’이라는 타이틀 아래 고지용이 아들 고승재와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고지용은 “저한테도 승재 만했을 때의 추억이 있다. 승재와 그 시절의 추억을 공유해보고 싶다”는 말로 모교를 찾게 된 의미를 전했다. 이어 교무실을 찾은 고지용은 생활기록부와 졸업앨범을 보며 추억에 젖었던 상황. 더욱이 졸업 앨범을 보던 지용은 “얘는 중학교 때까지 친하게 지냈다”라는 말과 함께 손호영의 졸업사진을 공개, 시선을 모았다.
이어 자신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던 고지용은 아들 승재에게 자신을 찾아보라고 했던 터. 승재가 두 번째 만에 자신을 찾아내자 지용은 기쁨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용이 승재에게 자신의 사진을 가리키며 “잘생겼어?”라고 묻자, 승재가 주저함 없이 “이제 닫아”라는 말과 동시에 졸업앨범을 덮어버리면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공부 잘했어요?”라는 승재의 질문에 지용이 “아빠 초등학교 때는 공부 좀 했어”라라고 답하며 조금은 우쭐해하는 모습을 보였던 상태. 심지어 실제 지용의 생활 기록부에는 우수한 성적이 가득 기록돼있는가 하면, 전교 어린이 회장으로 활동했던 전력까지 기재됐다. 특히 지용의 6학년 때 특이 사항으로 아들 승재와 비슷한 내용이 적혀있어, ‘부전자전 유전자’를 입증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지용이 승재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방치기에 도전한 후 바지가 터지는 ‘초난감’ 상황에 처하는 반전 자태가 담겨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어떻게 가려도 찢어진 곳이 보인다는 스태프의 말에 지용은 바로 그 자리에 앉은 채 돌부처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바지가 터진 아빠를 향한 승재의 ‘못 말리는 활약’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지게 했다. 바지를 갈아입으러 가자는 아빠 지용의 말에 가기 싫은 마음을 드러내던 승재가 급기야 모여 있는 사람들을 향해 “우리 아빠 바지 터졌어!”라고 소문을 내기 시작했던 것. 또한 승재는 엉덩이를 가방으로 가린 채 자동차까지 가자는 지용에게 장난감을 쟁취해내는가 하면, 아빠가 엉덩이를 가리고 있던 가방을 들고 도망가는 초유의 행동을 감행,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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