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논란 또 논란이다. 빅뱅 승리가 버닝썬 폭행 사건부터 시작돼 성접대 의혹, 경찰 유착 의혹, 식품위생범 위반 혐의까지. 연이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승리의 논란은 버닝썬 사태가 불거지며 시작됐다. 김상교 씨가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오히려 폭행을 당하고 경찰에 연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김상교 씨는 버닝썬에 대한 의혹을 폭로하며 경찰 유착 관계까지 제기했다. 이후 버닝썬을 향한 폭로가 이어졌다. 물뽕, 대마초, 성접대, 경찰 유착까지 각종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침묵을 지키던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직적인 클럽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마약, 약물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이를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었던 터라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후 각종 보도를 통해 승리와 버닝썬이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승리는 그가 말한대로 ‘홍보’만 담당하던 역할이 아니었던 것.
특히 승리가 성접대를 했다는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까지 공개되며 논란이 뜨거워졌다.
승리는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통해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를 부린 것이다. 지금은 진실을 얘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이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승리의 법률대리인 손병호 변호사 역시 뉴스1을 통해 “재구성한 카카오톡 앞부분에 이 여사친 A와 승리의 지인 김씨가 나눈 대화(여행 메이트를 소개해달라는)도 나온다. 그러나 그 부분은 누락된 채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돼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승리가 ‘잘 주는 애들’이라고 표현하며 성접대를 짐작케한 대화에 대해서도 “승리가 이 부분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한다. 3년 전 카톡이지 않나. 평소 ‘잘 주는 애들’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 ‘잘 노는 애들’을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해명했다.
해당 대화가 ‘성매매’를 전제로 한 대화는 아니었다고 강조한 손 변호사는 “승리가 추천한 여성들은 성접대 대상이 아니라 김모 대표가 사업상 ‘인도네시아 왕을 만나러 간다. (아내나 여자친구인 것처럼) 동행할 여성을 추천해 달라’고 하기에 함께 일정에 동행할 역할 여성을 구해주려고 한 것. 성접대는 절대 아니며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와 같은 개념일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말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MBN은 경찰에서 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투약 날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이에 대해 승리 측 변호인은 “관련 진술을 한 제보자와 대질 조사라도 받겠다”고 이를 강력 부인했다.
이와중에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까지 추가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오후 2시부터 승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소환 조사 중이다.
2016년 투자회사 대표 유 모 씨와 함께 차린 클럽 몽키뮤지엄을 일반 음식점이라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알선 혐의, 마약 투약 의혹, 식품위생법 위한 혐의까지. 혐의가 하나씩 추가되고 있지만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승리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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