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JTBC ‘스테이지K’의 첫 드림스타로 출격한 걸그룹 레드벨벳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완벽한 4개국 챌린저들의 무대에 ‘선택장애’를 호소했다.
7일 기대 속에 첫 방송되는 JTBC의 글로벌 케이팝 챌린지 ‘스테이지K’는 전세계 77개국에서 선발된 ‘케이팝 러버’ 챌린저들이 팀을 구성, 꿈에 그리던 ‘드림스타’와의 무대를 위해 선의의 댄스 국가대항전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첫 회의 드림스타로는 북한 평양 공연에 나선 유일한 걸그룹이자, 최근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매진시키며 글로벌 스타가 된 레드벨벳이 나섰다. 1회에는 총 4개국 챌린저들이 나서며, ‘스테이지1’에서 4팀 모두가 경연을 펼치고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2팀이 ‘스테이지2’에 진출한다. 그리고 여기서 우승한 한 팀만이 드림스타와 함께하는 ‘스테이지K’에 설 수 있다.
1회 녹화에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챌린저들을 직접 본 레드벨벳은 자신들의 안무를 재현한 4개국 챌린저들의 무대를 보고 경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그들 중 한 팀만을 골라야 하는 어려운 미션이 주어지자, 곤란한 표정이 역력해졌다.
힘들게 ‘스테이지1’에서 선택을 마치고, ‘스테이지2’에서 또 한 팀만을 골라야 하자 레드벨벳 아이린은 “저희…또 골라야 하나요?”라며 거의 울 듯한 얼굴이 되기도 했다.
선택은 어려웠지만, 챌린저들의 무대를 지켜볼 때는 환희가 가득했다. 예리는 “그렇게 짧은 기간 동안 안무를 맞춰봤다고 믿을 수가 없다”며 놀랐고, 슬기 역시 “호흡이 저렇게 완벽한 가운데, 저희 안무를 자신들만의 것으로 너무나 완벽히 소화하기까지 한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레드벨벳은 입을 모아 “솔직히 어느 팀이 최고라고 고를 수가 없었다. 모든 챌린저들의 무대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고, 모두 같은 마음으로 응원했다”며 “챌린저들의 열정에서 우리도 많은 것을 배웠다. 이들의 무대를 보고 우리 모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고, 그 에너지를 통해 우리도 더 멋진 무대를 꾸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대를 마치고 나서 기쁨과 아쉬움의 교차 속에 챌린저들이 울음을 터뜨리자, 레드벨벳 멤버들 역시 눈물이 글썽글썽한 얼굴이 되어 이들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첫회 드림스타 레드벨벳에게 놀라움과 감동, 눈물을 한꺼번에 안긴 글로벌 케이팝 챌린지 ‘스테이지K’는 JTBC에서 4월 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JTBC ‘스테이지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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