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루푸스병을 앓고 있는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몇일 전에 병원 다녀왔는데 교수님께서 드디어! 드디어!!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고 하셨다. 열심히 약먹고 운동하고 식단 조절 하고 생활 하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씩 꼭 가야하던 병원을 이젠 한달에 한번만 와도 된다고 하셨다”고 기쁜 소식을 알렸다.
최준희는 루푸스병으로 인해 그동안의 고생기를 전했다. 그는 “정말 다리에 물이 가득차고 부어서 3시간 이상 걸어 다니지도 못하고 발바닥에 물집 생겨서 휠체어 타고 다니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피부가 다 찢어지고 너무 아파서 정말 평생 이몸으로 살아야하나 생각했는데 얼굴 붓기도 점점 빠지고 있다. 그게 제일 행복하다 달덩이 같던 내 얼굴이 사람 얼굴로 변하고 있어서 너무 기쁘다 진짜”라고 말했다.
또한 최준희는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고마움을 전한 후, “하루도 빠짐없이 지하철 타고 왕복 4시간을 달려서 죽고싶었던 나에게 건강해질 수 있다며 희망을 주고 내곁을 맨날 지켜주었던 내 남자친구님에게 정말 박수를 보내주고싶다”고 말했다. 투병 생활 내내 옆에서 힘이 되어준 남자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애정을 드러낸 것.
마지막으로 최준희는 “아프지말자 이젠 ! 나보고 나쁜짓하고 다녀서 병에 걸린거라고 벌받는 거라고 하던 사람들 다 어디갔나?”라면서 악플러를 향한 일침을 덧붙였다.
최준희는 지난 2월 유튜브를 통해 루푸스로 투병 중이라고 밝히며,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루푸스병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20대에서 30대 사이의 젊은 여성들에게 잘 나타난다. 면역계 이상으로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신체에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다음은 최준희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몇일 전에 병원 다녀왔는데 교수님께서 드디어! 드디어!!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고 하셨다ㅠㅠㅜ 열심히 약먹고 운동하고 식단 조절 하고 생활 하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씩 꼭 가야하던 병원을 이젠 한달에 한번만 와도 된다고 하셨다.
정말 다리에 물이 가득차고 부어서 3시간 이상 걸어 다니지도 못하고 발바닥에 물집 생겨서 휠체어 타고 다니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피부가 다 찢어지고 너무 아파서 정말 평생 이몸으로 살아야하나 생각했는데 얼굴 붓기도 점점 빠지고 있다. 그게 제일 행복하다 달덩이 같던 내 얼굴이 사람 얼굴로 변하고 있어서 너무 기쁘다 진짜.
4달 동안 병원에 먹고싶은거 못먹고 힘들게 입원해 있으면서 정성껏 간호해준 삼성병원 간호사 언니들과 교수님이 너무 감사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지하철 타고 왕복 4시간을 달려서 죽고싶었던 나에게 건강해질 수 있다며 희망을 주고 내곁을 맨날 지켜주었던 내 남자친구님에게 정말 박수를 보내주고싶다.
아프지말자 이젠 ! 나보고 나쁜짓하고 다녀서 병에 걸린거라고 벌받는 거라고 하던 사람들 다 어디 갔나~?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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