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김영광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 제작 비욘드 제이)에서는 믿어 의심치 않았던 비서이자 이제는 사랑하는 여자인 갈희(진기주)가 안면실인증에 걸린 자신의 약점을 이용해 여태껏 베로니카 박(김재경) 행세를 했다는 충격적 진실을 마주한 민익(김영광)이 한없이 무너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민익은 갈희가 베로니카 박인 척하는 줄도 모르고 자신이 두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다며 죄책감까지 갖고 힘들어했던 터.
그녀가 자신을 속였다는 믿고 싶지 않은 진실 앞에서 극한 배신감을 느끼고는 “나한텐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이 병이, 당신한텐 장난 거리로 밖에 안 보였어?”라고 말하며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한 표정과 상처 입은 눈빛으로 격한 감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제 막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사랑을 시작하려던 그는 이 같은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하고, 그녀와의 추억들이 모두 거짓이고 꿈 같이 느껴지는 듯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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