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영화 음악계의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가 2019년 9월 28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확정했다.
독일 출신의 지휘자이자 세계적인 프로듀서인 한스 짐머는 ‘복잡한 음악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음악 철학을 바탕으로, 그가 참여한 영화마다 딱 맞는 음악을 입히기 위해 면밀한 분석과 다양한 스타일로의 도전을 서슴지 않는 영화 음악계의 거장이다.
한스 짐머는 ‘걸어다니는 오케스트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과거 신시사이저 연주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음악 사운드와 정통 오케스트라를 결합해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사운드와 탄탄한 구성을 선보인다. 블록버스터부터 액션, 판타지, 코미디,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드라마와 로맨스까지 장르 두루 섭렵하며 통산 130편이 넘는 영화의 OST를 탄생시킨 한스짐머는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넘버 원 작곡가로 자리매김했다.
한스 짐머는 1988년, 그의 데뷔작으로 알려진 ‘레인맨’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후 ‘라이온킹’, ‘한니발’,’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인셉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덩케르크’ 등 명작 영화에 음악으로 참여하며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겼으며 국내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인터스텔라’의 음악 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데뷔 이래 쌓아온 업적만큼 수상내역도 화려하다. 1994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서는 아프리카의 토속적 색채가 담긴 리듬과 밀림의 웅장함, 에너지가 넘치는 음악으로 영화의 생명력을 꽃피우며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한스 짐머는 ‘라이온 킹’으로 제 37회 그래미 어워드 2관왕은 물론, 제 52회 골든 글로브 작곡가상과 제 67회 아카데미 주제가상까지 수상하며 세계적인 프로듀서로 거듭났다.
이후 지금까지 다수의 작품으로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4개의 그래미상, 2개의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하였으며 ‘영국의 그래미’로 불리는 클래시컬 브릿 어워드(Classical BRIT Awards)에서도 3관왕에 올랐다. 또한 ‘판타지 영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새턴 어워드(Saturn Awards)에서도 ‘다크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로 3관왕을 기록했으며 제 10회 취리히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여 받으며 거장으로서 영예로운 타이틀을 목에 걸었다.
한스 짐머는 지난 2017년, 아시아 최초로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내한하여 국내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그의 단독 내한 라이브 무대로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한스 짐머 밴드와 함께 스크린 속 감동의 OST를 라이브로 접할 수 있다. 이번 한스 짐머 라이브의 티켓은 오는 7월 2일 화요일 낮 12시부터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며 티켓가는 220,000원부터 110,000원(VAT 포함)까지 다양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A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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