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신예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스 카터(Grace Carter)가 오는 8월, 첫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2017년 데뷔 싱글 ‘Silence’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그레이스 카터는 두아 리파(Dua Lipa), 랙앤본맨(Rag’n’Bone Man) 등의 투어 게스트 참여로 점차 이름을 알리게 된다.
‘경탄할 만한 목소리(A Stunning Voice)’, ‘로린 힐과 아델을 떠올리게 하는 비브라토 풍부한 목소리(A vibrato-rich voice that soars and swoops in a manner recalling Lauryn Hill and Adele)’, ‘소울풀 팝의 완전체(Soulful pop perfection)’ 등 찬사가 이어진 가운데 평론가와 음악 전문가가 그해 재능 있는 신예를 소개하는 ‘BBC 사운드 오브 2019’ 3위로 선정되며 영국 음악 씬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내 노래는 내가 말할 수 없었던 모든 것들, 내 안에 쌓여온 모든 생각들을 대변하고 있다”라는 그레이스 카터의 말처럼, 그녀의 노래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그 안에서 겪은 다양한 감정의 변화로부터 시작되었다.
싱글 맘인 어머니와 피부색이 다른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었고 기억이 없을 정도로 어린 시절에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다른 사람과 가족이 되어 살고 있는 친아버지의 존재는 그녀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부재중인 아버지에 대해 느꼈던 원망은 ‘왜 내가 아닌 그녀를 선택했는지’ 질문을 던지는 ‘Why Her Not Me’를 탄생시켰고, 더 이상 과거의 상처 때문에 고통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Heal Me’와 같이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고 상처를 치유해 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오는 8월 22일 내한 공연.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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