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재경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김재경은 영화계의 흥행신이라 불리는 영화 제작사 대표 베로니카 박으로 활약을 펼쳤다.
걸크러시를 유발하는 솔직함, 보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사랑스러움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중무장한 베로니카 박은 김재경의 탄탄한 연기력과 정교한 표현력으로 더욱 입체감 있는 인물로 탄생했다.
김재경은 소속사와를 통해 “베로니카 박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촬영이 끝났다는 사실이 크게 실감 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현장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촬영장으로 향하는 자체가 삶의 큰 활력이기도 했다”라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재경의 일문일답
Q. 약 5개월 동안 ‘초면에 사랑합니다’와 함께 했다. 작품과 베로니카 박을 떠나보내는 소감은?
-5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베로니카 박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촬영이 끝났다는 사실이 크게 실감 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현장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촬영장으로 향하는 자체가 삶의 큰 활력이기도 했다. 더이상 행복으로 가득 찬 현장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게 다가온다.
Q. 핑크빛 로맨스를 꽃피운 기대주를 비롯하여 도민익, 정갈희 등 많은 캐릭터와의 케미스트리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는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분들이 또래여서 그런지 매우 재밌고 편하게 촬영하였다. 또 대사를 맞추다 상대 배우분들이 베로니카를 보고 웃음을 참는 모습이 기분이 좋았고 힘이 났다. 컷 소리와 함께 웃음을 터트려준 김영광, 진기주, 구자성 배우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Q. 베로니카 박을 연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17, 18회에서 베로니카가 대주와 수갑으로 손이 묶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극 중에서 수갑이 채워져 있어서 대주와 함께 화장실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촬영에 몰입해도 현장 스태프분들이 모두 웃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때 ‘이 많은 분들을 내가 웃게 만들었구나’라는 생각과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Q.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끝난 뒤, 김재경은 어떤 배우로 남았으면 좋겠는가?
-보고 있으면 기분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베로니카 박을 연기하는 동안 “보고 있으면 좋은 기운이 느껴져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좋은 말들 덕분에 촬영장에서 힘들거나 지쳐있었던 적이 없었다. 제가 받았던 좋은 기운을 대중분들에게 다시 되돌려 주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초면에 사랑합니다’를 사랑해준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그동안 ‘초면에 사랑합니다’와 베로니카 박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유쾌하고 상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나고도 기분 좋은 여운을 간직해주시기 바란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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