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차예련이 아내, 엄마가 된 이후 달라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그간 겪은 고통, 벗어날 수 있게 해준 남편 배우 주상욱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털어놨다.
차예련은 1일 오후 3시 서울 상암 SBS프리즘타워 3층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SBS 플러스 ‘여자플러스3, 스타일 브런치’ 기자간담회에 MC 자격으로 참석했다.
차예련에게 뷰티 예능 프로그램 MC는 4년 만으로 눈길을 끌었다. 차예련은 결혼 전과 후로 그 변화를 나눴다. “결혼하고 출산하고, 아이도 있어서 여러 가지 노하우가 생겼다고 생각했다. 드라마(‘퍼퓸’)도 데뷔하는 느낌이고, 이번 MC도 처음 맡을 때와 같은 열정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 전, 작품과 프로그램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모르겠지만, 차예련 본인 역시 출산 후의 변화를 뚜렷하게 느끼고 있었다.
차예련은 “출산한 지 10개월이 됐다. 임신했을 때 결혼하고 어쩌다 보니 4년의 공백이 있었다. 공백으로 인해 힘들기도 하고 불안했다. 엄마가 됐을 때 복귀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고 그간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렇게 드라마도 하고 MC를 맡게 됐을 때 평상시보다 100배 이상의 기쁨이 생겼다”면서 “아기가 생기면서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야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차예련은 남편 주상욱을 언급하며 “저를 보면 신랑이 떠오르고, 신랑을 보면 저를 떠올리지 않나. 그러다 보니 책임감이 생겼다”면서 “일도 더 열심히 감사한 마음으로 하게 됐다. 기대되는 MC 자리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산 후 25kg이 불었지만, 고통스러운 자기관리로 예전의 몸매를 되찾았다. 차예련은 “신랑이 제가 일하는 걸 좋아한다. 항상 불안해하고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신랑은 긍정적이었다. 100프로 응원해줬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다.
인생 선배 최화정은 “예련 씨는 타고난 줄 알았는데, 계속 노력했더라. 임신 중에도, 아기를 낳고 나서도 노력했다고 한다”면서 “정말 속에 있는 노하우, 다이어트 비법까지 다 들을 수 있었다”며 워킹맘 차예련의 활약을 지지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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