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가수 이승환이 악플러 50명 고소한 가운데, “쓰레기는 덮어두는 게 아니고 치우는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승환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곧 있을 고소인 조사를 위해, 변호사께서 보내주신 범죄일람표를 보며 그들이 뱉어놓은 토악질 나는 글들을 복기 중”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나와 나의 지인들, 나의 드림팩토리, 나의 팬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야만적이고 극악스러운 글들이 쏟아져 쌓여진 쓰레기 더미들을 보고 있으려니 흐릿하고 먹먹한 우울함과 더불어 명징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쓰레기는 덮어두는 게 아니고 치우는 것이라는 걸”이라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승환은 지난 2일 ‘자신과 팬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행위를 처벌해 달라’며 악플러 50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승환은 2017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 지지했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다음은 이승환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곧 있을 고소인 조사를 위해, 변호사께서 보내주신 범죄일람표를 보며 그들이 뱉어놓은 토악질 나는 글들을 복기 중입니다.
나와 나의 지인들, 나의 드림팩토리, 나의 팬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야만적이고 극악스러운 글들이 쏟아져 쌓여진 쓰레기 더미들을 보고 있으려니 흐릿하고 먹먹한 우울함과 더불어 명징한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쓰레기는 덮어두는 게 아니고 치우는 것이라는 걸요.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드림팩토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