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황금정원’에 상상초월 악역이 등장한다. 정영주가 딸의 인생 세탁을 마다 않는 역대급 헬리콥터 맘 캐릭터를 예고한 것. 딸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지옥길도 예약할 수 있는 살벌한 엄마의 등장이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 측이 정영주(신난숙 역)의 첫 스틸이 공개했다.
‘황금정원’에서 정영주는 극중 사비나(오지은 분)의 엄마로, 딸의 인생을 두 번이나 세탁한 헬리콥터 맘 ‘신난숙’ 역으로 분한다. 신난숙은 부와 권력을 딸의 손아귀에 쥐어주기 위해 끔찍한 악행을 멈추지 않는 캐릭터로, 상상초월의 삐뚤어진 모성애를 예고한다.
공개된 스틸 속 정영주는 화려하고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검붉은 레드립은 정영주의 다크한 포스를 더욱 극대화시킨다.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온 몸을 휘감은 악세서리, 화려한 스타일링이 사치스럽고 탐욕에 물든 그의 성격을 알게 한다. 또한 정영주는 블랙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데, 모두를 얼어붙게 만들 정도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한편, 분노에 휩싸인 정영주의 표정이 소름을 유발한다.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곧 고함을 내지를 듯 격앙된 모습. 정영주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정영주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소 뒤로 시커먼 속내가 느껴져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이를 연기할 정영주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정영주는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마다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정영주가 ‘신난숙’을 통해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황금정원’ 제작진 측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악역 캐릭터가 나왔다. 색다른 정영주의 모습을 발견하실 것이다.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 분)의 인생 되찾기로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한 인생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0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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