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국내 곳곳을 다니며 버스킹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온다. 오는 13일 밤 12시 10분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동네앨범’이다.
‘동네앨범’엔 가수 KCM, 슈퍼주니어 려욱, 러블리즈 수정, 배우 권혁수 4명의 출연진이 출연한다. 이들은 낯선 여행지에 도착해 그곳에서 만난 동네 사람들과 이야기를 담아내고, 공연으로 감성을 나눈다.
독특한 감성을 지닌 예능이라기엔 버스킹 프로그램으로 이미 자리를 잡은 ‘비긴어게인’이 있어 그 차별점에 물음표가 그려지기도 한다. ‘동네앨범’은 과연 어떤 프로그램일까.
‘동네앨범’ 4명의 출연진은 9일 오후 2시 서울마리나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프로그램의 강점 등을 어필했다.
려욱은 “지난해 제대했는데, 여행을 하면서 버스킹을 하는 프로그램을 하는 게 목표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이뤄져서 감사하다”라고 참여에 만족감을 드러낸다.
그는 ‘동네앨범’이 ‘비긴어게인’과 다르다며 그 가장 큰 이유를 ‘국내 여행’으로 꼽았다.
려욱은 “여행을 하며 한국 분들과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노래가 떠오르면 부른다.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부르는 느낌이 아니라 아침부터 만났던 사람들을 저녁 공연에 초대하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의 추억이 짧은 시간인데도 오래 만난 정겨움도 있다”라며 “좋은 분들과 추억을 만들고 넷이서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 따뜻하다. 최고의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KCM은 특히 ‘동네앨범’의 감성으로 ‘구수함’을 어필했다.
그는 “막내 수정의 나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돌이어서 신비로울 줄 알았는데 구수하더라”라며 “우리 프로그램은 구수하다. 엄마 밥상 같이 따뜻하다”라고 강조했다.
유일하게 가수가 아닌 권혁수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사심을 많이 채우고 있다. 좋은 곳을 많이 다녀서 행복하다”라고 만족감을 표하며 프로그램 내 라이벌로 먹방 여신 수정을 꼽았다. 자신의 할일이 없어진 것.
권혁수는 “저는 옆에 계신 분들 노래를 들으려고 출연했다”며 “가수가 아니어서 부담없이 노래하고 있다. 초반엔 김경호 형님을 소환했는데, 차츰 저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멤버인 려욱과 수정은 개인의 매력이 이번 프로그램에서 보이길 간절히 희망했다.
려욱은 “슈주 려욱은 15년차 가수이지만 려욱이라는 사람을 다시 한 번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정도 “러블리즈로 5년간 노래를 들려줬는데, 가수 류수정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음악과 레퍼토리가 많다. 이번이 큰 기회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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