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배우 주지훈이 춘사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주지훈은 영화 ‘암수살인’으로 남우주연상, ‘공작’으로 남우조연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날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주지훈은 “김태균 감독님, 곽경택 감독님, 김윤석 선배님 감사하다”라며 함께 작품을 만든 제작진과 선배를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암수살인’으로 영광스럽고 무거운 상을 받게 되니 감독님을 처음 뵌 날이 생각난다. 역할이 강렬하고 사투리를 할 줄 몰라서 이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했지만 감독님이 설득해 주시고, ‘잘 할 수 있을 거다’ 격려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며 ‘암수살인’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또 “열심히 촬영했다. 지금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 앞으로 더 재미있는 작품 만들어서 여러분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에게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긴 ‘암수살인’은 교도소에서 7개의 추가 살인을 털어놓은 살인범의 말을 믿고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의 집념을 그린 영화.
극 중 극악 무도한 연쇄 살인범 강태오 역을 맡은 주지훈은 물오른 연기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소름 끼치는 광기 연기로 통제 불가능한 살인마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주지훈은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를 촬영 중이다. 오는 21일에는 아시아 투어 팬미팅 ‘올 어바웃 주지훈(all about jujihoon)’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사진=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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