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열여덟의 순간’이 첫 방송부터 짙은 감성을 선보였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이 지난 22일 첫 방송됐다. 시청률은 전국 3.0%, 수도권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준우(옹성우 분)와 수빈(김향기 분)의 조금 특별한 첫 만남으로 시작됐다. 전학 첫날, 자전거를 타고 등교 중이던 준우가 수빈의 엄마 차에 부딪힐 뻔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 이어 철부지 부담임 한결(강기영 분)과 젠틀한 반장 휘영(신승호 분)의 소개로 ‘천봉고’에 입성하게 된 준우의 전학 생활은 시작부터가 순탄치 않았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배달로 휘영의 학원을 찾게 된 준우는 손재영(최대훈 분) 선생으로부터 강의실의 쓰레기를 버려줄 것을 부탁받았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손재영 선생은 자신의 고급 시계가 사라졌다며 학교를 찾아왔다. 바로 준우를 의심한 것. 수차례 절도와 폭행의 사유로 강제 전학을 온 준우는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오해와 편견 속에 억울한 누명으로 또다시 전학을 가야 할 상황을 맞았다.
엄마(심이영 분)와 수빈, 그리고 한결 만큼은 준우를 믿었다. 휘영 역시도 그런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휘영이 진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 준우의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날, 학원에서 만난 휘영의 의심스러운 행동들을 기억하고 있던 준우는 그를 붙잡아 세워 추궁했다.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앞에 휘영은 “나면 어쩔 건데, 이 쓰레기 새끼야”라며 얼굴을 바꿨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준우 역시 “쓰레기는 너 아냐?”라고 맞받아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 2회는 오늘(23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열여덟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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