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멤버들 없이 호주로 떠났다. 화려한 ‘연예인 정은지’가 아닌, 풋풋한 ’27살 정은지’의 진짜 모습은 어떨까.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가득 찼던 ‘정은지의 시드니션샤인'(이하 시드니션샤인) 공동 인터뷰 현장의 이모저모를 모았다.
현장 – 라이프타임 ‘정은지의 시드니션샤인’ 공동 인터뷰
일시 – 2019년 7월 23일 오후 3시 30분
장소 –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참석자 – 정은지
첫 방송 – 2019년 7월 23일 오후 5시
# 에이핑크 멤버들 저한테 관심 없어요
정은지는 ‘시드니에 같이 가고 싶어 한 멤버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멤버들이 저한테 크게 관심이 없어서 같이 가자고 한 멤버는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이 가자고 하는 대신 사진을 보고 ‘좋아 보인다’며 부러워한 멤버는 있었다는 설명.
정은지는 “제가 오히려 ‘멤버들과 같이 갔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롱 언니는 꼼꼼하게 여행지를 체크했을 거고, 보미는 더 익사이팅하게 활동적인 걸 했을 것 같다. 남주와 하영이는 맛집을 잘 찾았을 것 같고, 나은이는 예쁜 사진을 찍어줬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함께 멤버들과 하지 못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 여행=인내심테스트
시드니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된 ‘시드니선샤인’. 정은지의 시드니 여행은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계기와 같았다고. 통역 없이 혼자 부딪혀야 했기 때문.
정은지는 “제가 영어를 배운지 얼마 안 돼서 당황스러웠었는데 다녀와서 많이 늘었던 것 같다”면서 “영어 어학연수를 다녀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은지는 “영어를 이해하는 것도 그렇고 매번 도전이었다. 이런 말을 해도 무례하지 않을까 했는데 일단 지르고 봤다. 그런 저의 영어 도전이 많이 담겨있는 것 같다. 혼자 이겨내야겠다는 결심이 서서 자립심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 하늘이 원망스러워
정은지는 출발 전 시드니의 날씨가 건조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현지 상황은 달랐다. 도착함과 동시에 비가 쏟아진 것. 그래서 일까. 정은지는 ‘시청자가 어떻게 봐줬으면 좋겠나’라는 물음에 “여행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올 수도 있구나 싶으실 것”이라고 답했다.
정은지는 “비 때문에 일정이 말도 안 되게 꼬여 고생을 많이 했다. 작가 언니는 살이 쪽 빠졌다. 하늘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비가 정말 많이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그 와중에 비가 와서 좋은 점도 분명히 있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을 바꾸니 아쉬운 것도 달래졌다”고 강조했다.
‘시드니선샤인’에 대해 정은지는 “제 인생에서 배움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돌아오니 한국은 장마더라”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 어머, 이건 꼭 해야해 ‘스카이다이빙’
정은지가 말했다. 호주 하면 스카이다이빙이라고. 호주 여행 팁을 묻는 질문에도 스카이다이빙을 강력 추천했다. 호주에서의 스카이다이빙 도전은 이번 이 두 번째였기에 자신했다.
정은지는 “여러 번 뛰어도 매번 다르다”라며 “다시 해보니 또 달랐다. 그땐 겨울이었고 이번엔 여름이었다. 생각보다 공기가 정말 차가웠다. 뷰도 너무 달랐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늘 비치웨어를 들고 다니면 바다가 근처에 있어서 언제든 수영할 준비를 할 수 있다”라고 여행 팁까지 전수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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