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배우 박환희가 “강아지 키울 시간에 애나 잘 키워라”라는 내용의 악플에 대해 분노했다.
23일 박환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아지 키울 시간에 네 애나 잘 키워라’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혼자 사는 엄마가 내내 마음에 걸렸는지 제 아들이 ‘강아지라도 한 마리 키우지 그래?’라고 만날 때마다 항상 이야기했다. 엄마가 혼자 지내는 게 너무 너무 싫다면서”라고 덧붙였다. 반려견을 키우게 된 것이 아들의 권유였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
마지막으로 “그래서 고심 끝에 만나게 된 우리 허쉬(반려견)인데, 제 잘못을 아무 죄도 없는 생명체인 제 반려견에게 주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2일 박환희는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근황을 알렸다. 이를 박환희와 전 남편 빌스택스 간의 법정 분쟁, 아들의 양육권 및 양육비 문제와 연결지어 악성 댓글을 남기는 일부 악플러들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박환희 SNS 글 전문.
자꾸 허쉬계정에, 제 계정에, 유투브 계정으로 쪽지 및 댓글로 “강아지 키울 시간에 니 애나 잘 키워라”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혼자 사는 엄마가 내내 마음에 걸렸는지 제 아들이 “강아지라도 한마리 키우지 그래?”라고 만날 때 마다 항상 이야기 했어요. 엄마가 혼자 지내는게 너무 너무 싫다면서요. 6살 때부터 줄곧 그렇게 말해왔구요.
그래서 고심 끝에 만나게 된 우리 허쉬인데, 저의 잘못을 아무 죄도 없는 생명체인 제 반려견에게 주지 마세요.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박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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