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주 기자] 배우 김무열과 안소희의 칭찬 배틀이 열렸다.
서로의 연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그 현장, 그곳에서 나온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현장 – 영화 ‘메모리즈’ 특별상영회
일시 – 2019년 7월 25일
장소 –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참석 – 김무열, 안소희, 김종관 감독
# 집중력 놀라워 – 도움 많이 받았다
김무열은 ‘메모리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안소희의 연기력에 대해 “안소희가 현장에서 순간순간 집중하는 집중력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라며 “임팩트가 컸다. 처음 같이 작업해보는 거였는데 연기를 보면서 배우로서도 많이 반성하고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꿈이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자기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방대한 걸 담기도 해야 했다”면서 “그걸 자신만의 느낌으로 잘 표현해줘서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그런 김무열에 대한 안소희의 칭찬도 이어졌다. 안소희는 “영화상으로는 많이 붙어있는 장면은 없지만 현장에 거의 계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항상 같이 있어 주셨는데 스태프, 감독님하고 이야기하면서 현오라는 인물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시는 모습에 저 또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김무열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다음번에 김무열 선배와 좀 더 많은 장면을 나누는 작품을 하고 싶다”며 “그때는 제가 선배님을 볼 수도 있고 서로 쫓고 쫓길 수도 있고, 그런 장르로 만나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김종관 감독의 놀라운 디테일
김무열과 안소희는 ‘메모리즈’ 출연 이유로 모두 김종관 감독을 꼽았다.
김무열은 “김종관 감독님과 함께 해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이야기 자체가 상당히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런 걸 감독님이 어떤 감성으로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다”라고 밝혔다.
안소희 또한 “저도 평소 김종관 감독님의 팬이었다”며 “최근에 내레이션 작업을 같이 했었는데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다. 꼭 다시 만나 뵙고 싶었는데 제안을 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입을 모아 김종관 감독을 칭찬, 특히 김무열은 김종관 감독의 디테일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스튜디오가 창고처럼 만들어져서 먼지가 되게 많았다. 그런데 감독님이 휴식 시간에 먼지를 찍더라”며 “영화에 그게 나왔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처음 봤을 때 감탄사를 소리로 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메모리즈’는 남들과 다르게 꿈을 일상처럼 생생하게 기억하는 현오(김무열)가 꿈을 실험하는 연구원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면서 시작되는 영화. 25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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