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29일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인수를 발표한 데 이어 대형 아이돌 기획사도 추가로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짐에 따라, 그동안 십수년간 자리잡아온 가요기획사 3강 구조가 완전히 재편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출액 규모로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일찍이 1위에 올라섰으나, 인수건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방탄소년단이라는 변수를 제외하고도 몸집이 3위 안에 들 가능성이 높아져 향후 빅3에 완전히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년 간 빅3를 지켜온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중 하나는 거물이 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밀려날 상황에 봉착했다.
SM의 경우 동방신기, 엑소,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으로 국내외 고정 팬덤 규모가 가장 크다. 그러나 이후 주자인 NCT 프로젝트의 뚜렷한 성과가 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갓세븐과 트와이스의 안정적인 매출로 승승장구 중인 JYP는 후배 그룹 ITZY, 데이식스, 스트레이키즈의 활력 세기가 이후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몸집을 급격히 불려왔던 YG는 빅뱅 군입대 이후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와중에 그룹 블랙핑크의 글로벌 마케팅이 적중하며 브랜드 파워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초 터진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YG는 급제동이 걸렸다. 양현석 대표까지 번진 위기부터 타계하고 이미지 쇄신을 하는 게 급선무가 됐다.
29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여자친구가 속한 쏘스뮤직의 지분 인수 계약을 완료, 빅히트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알렸다. 빅히트는 쏘스뮤직의 경영진을 유임해 레이블의 색깔과 독립성을 유지, 운영할 계획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방탄소년단,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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