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데뷔를 앞둔 그룹 X1(엑스원)을 향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미쳐 시작도 하지 못한 채 뭇매만 맞고 있는 상황. 이에 회사들이 직접 나서 소년들을 지키기로 뜻을 모았다.
Mnet ‘프로듀스X 101’로 꾸려진 프로젝트 그룹 X1은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하지만 방송 후 선발과정에 조작 논란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경찰 수사까지 착수했다.
데뷔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X1의 활동은 불투명해진 상황. 결국 29일 X1로 발탁된 멤버들의 회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 12위부터 20위까지 선정된 연습생 회사들도 함께 했다.
이날 자리에 있던 한 관계자 A는 TV리포트에 “해당 이슈로 그룹 활동을 아예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회동을 마련했다. 모인 이들은 X1의 빠른 활동을 응원했다”고 회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 B는 “12위에서 20위까지 연습생의 회사들도 결과를 받아들인다. X1이 데뷔했으면 좋겠다. 다음 순위의 연습생들도 빨리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경찰조사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X1은 일단 데뷔해야 한다. 소년들에게 상처를 그만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그룹 바이나인(BY9) 론칭에 대해서도 이날 함께 논의됐다. 바이나인은 파이널 무대까지 올랐다가 X1에서 탈락한 멤버 구정모, 금동현, 김민규, 송유빈, 이세진, 이진혁, 토니, 함원진, 황윤성이 회자되고 있다.
바이나인 멤버로 꼽힌 연습생의 회사 관계자 C는 “엑스원이 먼저 데뷔해야 바이나인에 대해 얘기도 구체적으로 나올 수 있다. 자꾸 엑스원이 흔들리면, 나머지 애들도 혼란스럽다. 엑스원부터 정리가 되면, 12위 이후 멤버들의 행보를 정할 수 있다. 그룹을 하든, 개별로 하든 현재로선 확정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X1은 최종 1위 김요한부터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데뷔시점부터 향후 5년간 활동할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Mnet ‘프로듀스X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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