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tvN ‘삼시세끼’가 2년 만에 산촌편으로 돌아왔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으로 새 팀을 꾸린 ‘삼시세끼’. 확 달라진 라인업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증이 커지는 상태다.
‘맏언니’ 염정아로 시작해 ‘칭찬 요정’ 윤세아, ‘의젓한 막내’ 박소담까지 세 가지 매력으로 채운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재미 포인트를 모아봤다.
현장 – tvN ‘삼시세끼 산촌편’
일시 – 2019년 8월 8일 오후 2시
장소 –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참석 – 나영석 PD, 양슬기 PD,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첫 방송 – 2019년 8월 9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 2년 만에 컴백
2014년부터 시작해 7개 시즌을 마무리한 ‘삼시세끼’는 2년 공백을 가졌다. 5년 동안 7개 시즌을 달려오면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바다목장 편'(2017) 이후 휴식기였다.
나영석 PD는 “‘삼시세끼’가 쭉 진행되며 많은 에피소드가 깊게 진행됐다. ‘더이상 보여드릴 게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어느정도 보여드릴 수 있는 만큼은 보여드린 것 같아 제작을 안했던 부분”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양슬기 PD와 회의를 하다가 ‘요즘 뭐가 보고 싶을까’ 생각을 했다. 그냥 푸른 산이 보고 싶고 비오는 그림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을 우리가 잠깐 잊고 있었구나. 시청자들도 그럴 것 같아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덧붙였다. 특히 “새로운 분들과 하는 만큼 새로운 모습이 많이 나왔다”고 강조하며 기대를 높였다.
# 염정아로 시작
‘삼시세끼 산촌편’의 라인업은 염정아로 시작됐다. 나영석 PD는 “염정아 씨가 어느날 생각이 났다. 우연의 일치다”면서 “예전에 KBS2 ‘1박 2일’을 작업했을 때 기억도 있고 이서진, 유해진 씨를 통해 듣는 염정아 씨 기억이 좋아서 새 시즌을 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염정아는 “나영석 PD의 예능을 좋아하고 많이 봐왔다. 그래서 섭외가 왔을 때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세아는 ‘산촌편’에 함께하게 된 이유를 공개하며 “염정아 언니와 친분 때문에 함께하게 된 것 같다. 제가 묻어가게 됐다. 인생의 복덩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 확실히 다른 염정아·윤세아·박소담
‘산촌편’의 경쟁력은 라인업이다. ‘삼시세끼’ 이후 첫 여자편이라는 점도 그렇고,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염정아, 박소담의 출연도 기대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세 사람의 성향이 기존 ‘삼시세끼’ 출연진과 다르다는 점도 ‘산촌편’ 만의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나 PD는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차별점으로 “세 분 다 요리를 못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삼시세끼’에서 화려한 요리들이 탄생한 만큼 세 사람의 초보급 요리 실력이 기존 ‘삼시세끼’와는 다른 톤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나 PD는 “세 분은 ‘토탈사커’다. ‘삼시세끼’를 하면 누군가는 요리를 하고 누군가는 보조를 하고 분담이 되어왔다. 이 분들은 우르르 몰려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출연진 역시 서로의 매력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윤세아, 박소담은 염정아에 대해 “정말 발빠르게 움직이신다”고 감탄했다. 염정아는 윤세아에 대해 “칭찬 요정이다. 이제 그만했으면 할 정도로 칭찬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소담에 대해서는 “의젓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최지연 기자 choijiy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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