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임영진 기자] Mnet ‘아이돌 학교’ 출신으로 얼굴을 알린 가수 솜해인(이전 활동명 솜혜인, 본명 송혜인)이 커밍아웃을 한 가운데 올라오고 있는 추측성 글들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솜해인은 1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내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극적으로 추측한 글을 계속 쓰면 나도 내 사람을 지키기 위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커밍아웃을 공식화 한 후 실시간 검색어 등장 등 큰 관심이 쏟아지자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솜해인은 “내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 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 내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 하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솜해인은 지난 9일과 11일 연인과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는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지난 7월 31일에도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 I’m bisexual. And I have girlfriend!”는 글을 올려 동성의 연인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솜해인은 자신의 SNS 게시물과 발언 등이 화제가 되자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양성애자라고 밝히고, “내 여자친구한테 남자냐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꾸준한 설명에도 추측성 게시물 등이 이어지자 솜해인은 법적 대응 시사로 노선을 변경하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커밍아웃으로 주목을 받기에 앞서 솜해인은 지난 2017년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방송 1회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하차했으나 과거 학교 폭력 가해 혐의를 받으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디지털 싱글 ‘Mini Radio’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임영진 기자 lyj61@tvreport.co.kr / 사진= 솜해인(솜혜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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