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임영진 기자] 배우 임기홍이 느와르 블랙 코미디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에 출연, 1인 2역에 도전한다.
임기홍은 지난 8일 개막한 ‘시티오브엔젤’에서 주인공 스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영화 제작자 버디 피들러와 권력으로 업계를 뒤흔드는 영화계 거물 어윈 어빙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임기홍은 13일 소속사 굳피플을 통해 ‘시티오브엔젤’에 대해 “지금까지 이런 장르의 뮤지컬은 없었다”면서 “실제 현실과 작가가 써내려가는 영화 속 시나리오로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재미가 있을 것이다. 주인공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헤쳐나가는 추리물이고 큰 배역들이 모두 1인 2역을 하기 때문에 남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 후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탐정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 스타인과 그가 창조한 시나리오 세계 속 주인공인 탐정 스톤을 교차하는 극중극이다. 이 뮤지컬은 1989년 브로드웨이 버지니아 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영국 웨스트엔드, 호주와 일본을 거쳐 올해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임기홍은 공연계에서 잔뼈가 굵은 연기파 배우. 공연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임영진 기자 lyj61@tvreport.co.kr / 사진=굳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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