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올여름 가장 뜨거운 흥행 광풍의 주인공. 영화 ‘엑시트’ 주역들이 관객들과 직접 만났다. 이른바 ‘땡큐 쇼케이스’.
관객들과 함께 ‘엑시트’ 명장면을 다시 보며 나눈 비하인드 토크, 극장 로비를 가득 채운 ‘따따따’ 떼창, 관객 소원 이벤트까지. ‘엑시트’ 신드롬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1시간이었다. 쇼케이스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현장: 영화 ‘엑시트’ 땡큐 쇼케이스
일시: 2019년 8월 14일 오후 7시
장소: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씨네파크
참석: 이상근 감독, 조정석, 임윤아, 박인환, 김지영, 배유람, 유수빈
# “900만 넘으면 섹시댄스~!”
흥행 감사 이벤트에서 빠질 수 없는 공약. ‘엑시트’는 조정석이 나섰다.
조정석은 “‘엑시트’가 9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이승환 ‘슈퍼히어로’에 맞춰 ‘따따따’ 섹시댄스를 출 것”이라고 공약을 내세웠다.
반응은 역시 뜨거웠다. 14일 기준 ‘엑시트’ 누적 관객수는 619만 명. 조정석 ‘따따따’ 섹시댄스까지 286만 명 남았다.
조정석은 ‘슈퍼히어로’ 완곡에 맞춰 추겠다고 했다. ‘슈퍼히어로’ 엑시트 버전 길이는 4분 10초. 과연 조정석이 어떤 댄스 레퍼토리로 4분 10초를 채울지 관심이 주목된다.
# “따따따 목 아팠어요.”
‘엑시트’를 보고 나면 가장 강렬하게 뇌리에 남는 대사 ‘따따따’. 실제 ‘S.O.S’의 모스부호이기도 한 ‘따따따’는 이날 쇼케이스도 뜨겁게 달궜다.
극 중 노래방 마이크를 들고 ‘따따따’를 외친 유수빈은 “그 장면 찍을 때 목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수빈과 배유람은 마이크를 부여잡고 혼신의 힘을 다해 ‘따따따’를 외쳤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진행자의 유도 없이도 ‘따따따’를 함께 외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반복 학습의 힘이다.
# “작업을 철저히 했던 기억이..”
이날 입담 주인공은 단연 조정석이었다. 조정석의 명장면은 ‘가르마 장면’. 용남(조정석 분)은 거울 앞에 서 열심이 가르마를 탔지만 모친(고두심 분)의 거친 손길로 머리카락은 엉망이 된다. 이때 풀샷에 잡힌 조정석의 팬티 바람(?).
조정석은 “‘엑시트’에서 가장 파격적인 의상을 입었던 장면이다. 작업(?)을 철저히 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엉망이 된 가르마에 아이처럼 칭얼거리는 연기는 이상근 감독의 디테일한 연기 디렉션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라고.
이상근 감독은 “내가 당했던 기억을 꺼내서 표현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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