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입술 부상을 당했다. 장성규의 상태, 장성규가 고정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녹화 및 진행 여부 등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모았다.
‘장성규 입술부상’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랭크됐다. 부상으로 장성규는 명실공히 ‘대세 방송인’이라는 진가를 입증한 셈이다.
장성규의 입술 부상은 19일 오전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방송에 배우 송진우가 스페셜 DJ를 맡으며 알려졌다. 이날 장성규의 매니저 김용운 씨는 “앞으로 넣어졌는데 잘못 넘어져서 입술을 다쳤다”라고 장성규의 상태를 직접 알렸다.
장성규는 심각한 부상을 입진 않았지만, 말을 많이 하는 라디오 DJ 특성상 진행은 무리였다. 같은 이유로 오는 20일 진행되는 JTBC ‘ 방구석 1열’ 녹화에도 불참을 결정했다. 입담이 뛰어난 장성규가 다른 부위도 아닌 입술 부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성규를 향한 팬들의 걱정은 그럼에도 줄어들지 않았다. 이에 장성규는 팬들을 안심시키고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이날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진행된 Mnet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마스크로 입 부위를 가리고 모자를 쓰고서 취재진 앞에 섰다. 자신의 부주의로 부상을 입었으며, 경미하니 걱정하지 말라 한 장성규는 “첫 단추를 끼는 의미 있는 날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제작진과 시청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왔다”면서 투혼을 보였다.
장성규는 오는 21일부터 ‘굿모닝FM’에도 복귀한다. 고정 출연 중인 JTBC ‘아는 형님’, MBC ‘끼리끼리’ 녹화 여부는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연예계 관계자는 “경미한 부상이고, 부주의로 다친 거라 이렇게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 자체가 지나치게 보일 순 있지만, 그만큼 장성규의 화제성을 입증한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풀이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장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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