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음원에선 아이유의 독주, 예능에선 백종원의 독주로 기록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전날 개봉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이날 하루 7만7760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누적 관객수 8만546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푸라기’는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칸의 여왕’ 전도연과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정우성을 비롯해 배성우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윤여정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당초 12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주일 뒤로 연기해 개봉됐다.
‘지푸라기’의 등장으로 개봉 이래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해온 ‘정직한 후보’는 전날 하루 6만3071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누적 관객수 115만7672명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과 작품상, 감독상 등을 두고 겨룬 ‘1917’(전날 관객 6만2239, 누적 관객수 6만6606)이 차지했다.
음원 차트에선 아이유와 ‘사랑의 불시착’이 여전한 강세다. 20일 멜론 차트 오전 7시 기준, 아이유가 부른 ‘사랑의 불시착’ OST ‘마음을 드려요’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IZ*ONE(아이즈원)의 ‘FIESTA’가, 3위는 지코의 ‘아무노래’가 각각 나타냈다.
또 전 세계 컴백을 하루 앞둔 방탄소년단의 예전 곡들이 무섭게 차트 상위권으로 진입, 차트 줄세우기 중이다. 4위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비롯해 ‘Black Swan’ ‘봄날’ ‘소우주’ 등 4곡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수요일 TV에선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살림하는 남자들’이 변함없는 선전을 보이고 있다. 20일 닐슨 집계 결과, 전날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6.9%, 7.2%(이하 전국 일일 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MBC ‘라디오스타’, JTBC ‘한끼줍쇼’ 등과 동시간대 대결하는 심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은 10.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으며, KBS 2TV ‘포레스트’는 5.5%, 6.2%의 시청률로 수목 드라마 1위를 지켰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지푸라기’ 포스터, ‘사랑의 불시착’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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