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한상헌 아나운서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폭로를 당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KBS 2TV ‘생생정보’, KBS 1TV ‘더 라이브’ 하차설이 불거졌다. 이에 KBS 측은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한 매체는 한상헌 아나운서가 이날 방송된 ‘생생정보’를 끝으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KBS 관계자는 ‘일신상의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더 라이브’ 하차설도 불거졌다. 지난 19일 ‘더 라이브’ 방송은 코로나19 여파로 결방됐다.
이와 같은 한상헌 아나운서의 하차 보도와 관련해 KBS 관계자는 20일 TV리포트에 “제작진이 한상헌 아나운서의 출연과 관련해 논의 중이다. 오늘 방송을 포함해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가세연’은 지난 18일 ‘KBS 더 라이브 진행 한상헌 아나운서 수시 성관계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다. 전직 기자인 유튜버 김용호, 한나라당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김세의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의원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유흥주점에서 3억원을 주지 않으면 성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당한 남자 아나운서가 한상헌”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상헌 아나운서가 유부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춘호 판사는 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종업원 A씨와 손님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아나운서 C씨에게 술집 여성과의 만남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2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손님으로 온 C씨와 알게 됐다. 당시 연락처를 교환한 뒤 2~3주에 한 번씩 만났고, 잠자리를 갖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헌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KBS 공채 38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2TV ‘누가 누가 잘하나’, 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 KBS 2TV ‘추적 60분’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해부터 ‘생생정보’와 ‘더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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