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DJ DOC 이하늘이 16개월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11년이라는 열애 기간에 비해 지나치게 짧은 결혼 생활에 대중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하늘의 이혼 소식은 소속사 슈퍼잼레코드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24일 처음 알렸다.
이하늘 측은 “이하늘 씨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과정을 밟아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해 주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하늘 씨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며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하늘은 지난 2018년 10월 10일 오후 5시 11년 동안 교제해온 모과(애칭) 씨와 제주도에 위치한 카페 루시아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 당일 비가 내릴 거란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없었고 거센 바람만 불었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양가 부모, 소수의 친-인척, 지인만 초대해 MC 딩동의 사회로 진행됐다. 축가는 임창정이 맡고, DJ DOC 멤버들과 지누션 출신 지누, 하하, 산이, SBS ‘불타는 청춘’ 팀 김광규 구본승 최성국 등이 참석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 이후 이하늘은 축가를 불러준 임창정의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 임창정이 자신의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안 내도 되는데도 300만 원이나 냈다면서 “정말 좋은 녀석이다”라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그는 또 ‘불타는 청춘’에도 유부남이 된 결혼 선배로 출연, 친구들에게 “결혼은 자기애가 강하면 안 된다. 그런데 연예인 중에는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서 결혼에 대한 조언을 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랬던 이하늘은 지난해 12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 “사실 요즘 갱년기가 와서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는 근황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하늘의 토크쇼 출연은 ‘놀러와’ 이후 8년 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하늘은 새 앨범이 올해 안에는 무조건 나올 예정이라고 밝히며 가수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바. 이혼의 아픔을 딛고 가요계로 돌아올 이하늘의 활동에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드장플라워, 필름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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