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가 주취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드라마국 PD(피디) A씨에 대해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공식 사과했다.
SBS는 6일 “지난 3월 1일에 발생한 드라마 PD의 폭행 혐의에 대해, SBS는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현재 회사는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 1일 A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에 취해 지나가던 행인에게 소주를 뿌린 뒤 던지고 얼굴을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A씨는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러나 A씨는 파출소로 옮겨진 뒤에도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며 소동을 벌였고, 여자 경찰관에게는 성적 표현이 담긴 심한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상해, 특수폭행, 모욕 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SBS 월화 드라마의 메인 연출을 맡은 SBS 드라마국 중견급 피디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전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기각했다.
<다음은 SBS 공식입장 전문>
지난 3월 1일에 발생한 드라마 PD의 폭행 혐의에 대해, SBS는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회사는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입니다.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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