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개그우먼 성은채(본명 김은채, 33)가 지난 2월 득남한 가운데, 출산 소감을 밝혔다.
10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성은채는 지난 2월 15일 새벽 오전 6시 42분께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후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그는 일산 집에서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은채는 이날 TV리포트에 “남자 아이고, 이름은 황금보다. 남편 성이 황이고, 내 성이 김이라서 황금보(黃金寶)라고 지었다. 중국이름은 황찐빠오고 배우 이름과 같아서 외우기 쉽다”면서 “보배보자를 쓰는데 중국 말로 아기라는 뜻도 있고 보석함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이제 한 사람의 아내를 넘어 엄마가 된 성은채. 그는 “이번에 아이를 낳고 모든 엄마들이 대단하다고 느꼈고,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 엄마한테 더 잘해야겠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남편의 반응을 묻자 성은채는 “남편이 자기를 닮아서 더 좋아한다”고 답했다. 남편은 현재 사업차 중국에 들어갔고, 코로나19로 인해 격리돼 있는 상태. 성은채는 “코로나 발생 전에 한국에 들어와서 한 달 넘게 있다가 저와 산후조리원에서 아이와 함께 생활하다가 일 때문에 급히 들어갔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모두 14일 동안 격리되어야한다. 17일쯤 격리해제 될 것 같다. 매일 영상통화로 인사하고 있다. 당분간 만나지 못하니깐 코로나가 빨리 없어지기를 바랄 뿐이다”고 설명했다.
성은채는 아이 양육에 대해서는 “일단은 한국에서 키우다가 중국으로 들어갈 것 같다. 남편이 일하는 곳이 중국이다 보니 남편 곁에 있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어떤 아이로 키워야 될지는 아직 초보 엄마라서 잘 모르지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성은채는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5개월이라는 사실을 밝혔으며, 12월까지 D라인을 공개하는 등 임신 근황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게시물이 없어 출산 소식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성은채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중국 심천, 한국, 남편의 고향인 중국 후난성, 네팔에서 총 4번의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성은채의 남편은 13살 연상의 부동산업, 건설업 등을 하는 중국인 사업가로, 두 사람은 몽골 울란바토르 전 시장의 소개로 만나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은채는 지난 2006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 이듬해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2008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 시트콤 부문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했고,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 등에 출연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성은채 제공, 성은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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