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PD가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입양딸이 ‘박다비다’로 개명해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해 “선하고 대단한 부부”라고 표현했다.
‘동상이몽2’ 김동욱 PD는 10일 TV리포트에 “진태현 박시은 부부를 보면 굉장히 많이 놀란다. 이렇게 착하신 분들이 있을까, 이분들의 선함의 끝은 어디인가 느끼는데 요즘 방송에서도 잘 드러나는 것 같다”면서 “딸의 이름 개명도 딸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이름의 의미도 명확하지 않나. 그러한 부분도 모범적이고, 대단한 부부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세연 양의 대학교 졸업식 풍경이 그려졌다. 이날 진태현 박시은은 세연 양이 ‘박다비다’로 개명한다는 사실을 얘기했다.
진태현은 “딸이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다비다란 여인이 성경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이다”고 설명하면서 “디자이너 이름으로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연 양은 디자인을 전공했다.
특히 세연 양은 엄마의 성을 따르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진태현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아빠하고 엄마하고 아이를 같이 만든 건데, 어떻게 아빠 성만 줄 수 있나. 난 다비다가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엄마 성을 주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세연 양 역시 “엄마를 닮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다음주 방송 예고편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박시은 언니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박시은의 속마음도 나올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김 PD는 “박시은 씨 언니가 처음으로 나오는데, 굉장히 미인이시고, 박시은 씨와 닮으면서 닮지 않은 스타일이다. 박시은 씨가 연예계 생활도 일찍하고,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힘들었던 것에 대해서도 가족끼리 얘기하는 시간을 갖는다”면서 “박시은 씨가 핑클 멤버였다는 얘기도 있지 않나. 그 얘기도 직접한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얘기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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