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개그우먼 성은채(본명 김은채, 33)가 지난 2월 득남한 사실을 뒤늦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린 데 이어 TV리포트에 출산과 관련된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으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성은채는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5개월차라는 사실을 밝혔다. 12월까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근황을 알렸지만 그 이후에는 게시물이 없었다. 그리고 3개월 만인 10일 인스타그램을 업로드하며 지난 2월 득남한 사실을 알렸다.
이와 함께 그는 만삭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성은채는 “황금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2020년새해를 함께 맞이하고 막달 돼서 임산부 필라테스 열심히 다니고. 4주나 크던 머리 때문에 자분 못할까봐 걱정하던 너는 2주 정도로 줄여주시고. 이제는 방을 뺄 때가 되었다고 하는데 안 빼줘서 결국 유도분만 하기로 했지”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 전날 가족들과 산의 절에서 기도했다고 밝히며 “예정일 2020년 2월16일 유도 날짜 2월 14일, 거의 달 다채우는 너 갈비뼈가 많이 아팠다. 겁도 나고 빨리 보고싶기도 했던”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성은채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기 앞서 TV리포트는 그가 지난 2월 득남한 사실을 확인했다. 성은채는 지난 2월 15일 새벽 오전 6시 42분께 남자 아이를 출산했고, 현재는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성은채는 아이의 이름에 대해서 ‘황금보(黃金寶, 중국 이름 황찐빠오)’라고 밝히며 남편 성 황과 자신의 성 김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배보자를 쓰는데 중국 말로 아기라는 뜻도 있고 보석함이라는 의미도 있다”고도 했다.
아이는 남편을 특히 닮았고, 그가 매우 좋아한다고. 현재 성은채의 남편은 사업차 중국에 들어갔고,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격리돼 있는 상태.
성은채는 “코로나 발생 전에 한국에 들어와서 한 달 넘게 있다가 저와 산후조리원에서 아이와 함께 생활하다가 일 때문에 급히 들어갔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모두 14일 동안 격리되어야한다. 17일쯤 격리해제 될 것 같다”면서 “매일 영상통화로 인사하고 있다. 당분간 만나지 못하니깐 코로나가 빨리 끝나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성은채는 아이를 낳아보니 엄마의 위대함을 알았다면서, “인성이 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키우다가 후에는 중국에서 키울 예정이라고도 알렸다.
성은채는 지난 2018년 12월 13살 연상 중국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중국 심천, 한국, 중국 후난성, 네팔에서 총 4번의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성은채의 남편은 13살 연상으로 부동산업, 건설업 등을 하는 중국인 사업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몽골 울란바토르 전 시장의 소개로 만나 결실을 맺었다.
성은채는 지난 2006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후, 이듬해 MBC 공채 16기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8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시트콤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성은채 제공, 성은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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