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1캔이면 충분”…’그남자의기억법’ 김동욱→이진혁, 기억멜로 흥할까 [종합]

홍지수 기자 2020.03.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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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홍지수 인턴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문가영, 윤종훈, 이진혁 등이 기억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특별한 로맨스 드라마로 돌아왔다.

김동욱은 1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제작발표회를 통해 “‘그 남자의 기억법’은 멜로 드라마이긴 하나 생각보다 전개가 빠르다. 60분이 금방 지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 역을 맡은 김동욱은 “이날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다 보면 한 시간이 금방 갈 것”이라고 작품 내 배우들이 2020년 연말시상식을 휩쓸 것이라 기대했다.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 역을 연기하는 문가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그때 모든 스태프 분들과 겨울을 이겨내면서 찍었다. 촬영 중반까지 달려왔는데 남은 촬영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가영은 자신이 맡은 여하진 캐릭터에 대해 “캐릭터의 직업이 제 직업과 동일하다. 그렇기에 보여줄 수 있는 면모가 많다. 패션, 메이크업 외에도 제가 가진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김동욱의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유태은 역의 윤종훈은 5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난 김동욱에 대해 “제가 배우 생활하면서 신뢰하고 좋아하는 몇 안 되는 분 중 한 분이다. 5년 전에도 즐거웠지만 지금 촬영하면서 몇 배 더 재미있다”고 둘의 호흡을 기대케 했다.

문가영의 매니저이자 동생인 여하경 역을 맡은 김슬기는 극 중 친언니로 등장하는 문가영에 대해 “실제로 사랑스럽고 귀엽다. 서로 대화할 때도 자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케미가 잘 맞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연기 호흡에 있어서 많은 기대가 된다”며 “실제 촬영장에서 함께 하하 자매로 불리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가영은 “언니와 이야기하면 성향이 비슷하다. 둘 다 집순이다. 자연스레 대화의 흐름이 이어진다. 연기할 때도 애드리브를 던지면 언니가 잘 받아준다”고 알렸다.

김동욱의 첫사랑으로 등장하는 정서연 역의 이주빈은 극 중 발레리나로 분한다. 그는 “꾸준히 연습했다”고 알렸다. 김동욱은 이주빈에 대해 “진짜 발레리나이신 줄 알았다. 그 모습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주빈은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김동욱과의 키스신을 꼽았다. 그는 “당시 현장에서 들린 말소리가 계속 기억에 남는다. 키스신을 쉬지 않고 찍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진혁은 그룹 업텐션 멤버로 드라마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그는 김동욱의 직속 후배인 신입 기자 조일권 역을 연기한다. 이진혁은 극 중 계속 붙어있게 된 김동욱에 대해 “초반엔 리액션이 없으셨는데 운전 면허를 따지 않았다고 하니 크게 놀라셨다”며 “캐릭터는 냉철하고 결단력이 강해 무서운데 실제로는 귀엽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진혁은 “‘그 남자의 기억법’은 전혀 다른 장르를 지닌 드라마다. 맥주 한 캔으로 충분한 드라마다”며 “주문한 치킨이 오기도 전에 끝나버리고 말 것. 그만큼 몰입도를 준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