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민지영이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민지영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00년 3월 18일 제가 20년전 오늘 SBS 공채탤런트가 됐다. 세월 참 빠르다”면서 “제 남편이 귀여운 이벤트로 써준 문구처럼 20년 뒤엔 정말로 꼭 국민배우 민지영이 되고 싶다. 혹 그 후 20년 뒤라도 언젠가는 꼭 제 꿈이 이루어졌음 좋겠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또한 그는 남편인 쇼호스트 김형균이 선물해준 데뷔 20주년 축하 케이크도 공개했다. 자동차 키, 명품 백, 화장품, 향수 등이 데코레이션 돼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민지영은 “’20살 생일 축하해.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저거 다 내가 사줄게’ 혹은 ’20년 뒤에는 돈 많이 벌어서 저거 다 내가 진짜로 사줄게’ 같지 않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민지영은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 저희 부부도 얼마 전 두번째 결혼기념일을 조용히 보냈었는데 날씨가 참 좋았던 오늘 신랑의 장난스러운 선물 이벤트와 잠시 열어 놓았던 창문 사이로 따뜻한 햇살과 함께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저 풍선들 덕분에 오랜만에 피식피식 웃으며 기분이 참 좋은 하루를 보냈다”면서 “하루 빨리 소중한 일상들을 되찾을 수 있길 바라며…힘내요 우리!! 애써주시는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덧붙였다.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여인천하’ ‘여왕의 조건’, ‘전설의 고향-기방괴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뿌리깊은 나무’, ‘더 이상은 못 참아’, ‘강남스캔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김형균과는 지난 2018년 1월 결혼했다.
<다음은 민지영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짜잔~ 부끌부끌~
2000년 3월 18일… 제가 20년전 오늘 SBS 공채탤런트가 되었답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제 남편이 귀여운 이벤트로 써준 문구처럼.. 20년 뒤엔 정말로 꼭 국민배우 민지영이 되고 싶습니다~ 혹 그 후 20년 뒤라도.. 언젠가는 꼭… 제 꿈이 이루어졌음 좋겠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선물을 계속 들여다보니.. 먹을 수 없는 케이크, 들고 다닐 수 없는 명품가방, 뿌릴 수 없는 향수, 바를 수 없는 빨간립스틱, 타고 다닐 수 없는 자동차 키, 그리고 숫자 2️0. 이건 마치….. ’20살 생일 축하해.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저거 다 내가 진짜로 사줄게’… 혹은 ’20년 뒤에는 돈 많이 벌어서 저거 다 내가 진짜로 사줄게’……같지 않나요…????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 저희 부부도 얼마 전 두번째 결혼기념일을 조용히 보냈었는데.. 날씨가 참 좋았던 오늘 신랑의 장난스러운 선물 이벤트와 잠시 열어 놓았던 창문 사이로 따뜻한 햇살과 함께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저 풍선들 덕분에 오랜만에 피식피식 웃으며 기분이 참 좋은 하루를 보냈답니다~
하루 빨리 소중한 일상들을 되찾을 수 있길 바라며… #힘내요 우리!! 애써주시는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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