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 2TV ‘학교 2020’에서 하차해 속상한 소감을 전해 화제를 모은 안서현이 많은 응원을 받은 뒤 “난 괜찮다”고 달라진 심경을 밝혔다.
안서현은 20일 인스타그램에 “난 괜찮아요.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첫 고등생활을 즐길 것이며,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심경을 올렸다.
또한 4월 15일 투표 독려 사진과 함께 “4월15일 소중한 한 표 참여하세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안서현의 아버지도 TV리포트에 “큰 홍역을 앓았다 치고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학교 생활과 봉사와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겠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서현은 당초 ‘학교 2020’의 여주인공으로 내정돼 있었다. 그는 대본리딩도 하고, 최근 주연 배우들과도 만났다. 그러나 지난 19일 여주인공으로 김새론이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러자 이날 안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차를 암시하는 게시글들을 올렸다. 그는 “이 또한 지나 가겠지…”라는 글과 함께 과거 작품 속 자신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스틸 사진을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안서현은 최근 “코로나19보다 더 속상한 일이 생겼어요”, “어른들은 약속을 왜 지키지 않을까요?” 등 의미 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여주 교체라는 잡음이 불거진 가운데, 20일 KBS 측은 TV리포트에 “안서현의 출연은 불발 됐고, 김새론이 출연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김새론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 2020’은 당초 4부작의 단막극이었는데 16부작으로 확장되면서 자연스럽게 여주인공이 교체됐다는 전언이다.
한편, ‘학교2020’은 8월 방송 예정이었는데, 대본 문제로 편성이 불투명해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KBS 관계자는 편성과 관련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학교 2020’은 이현 작가의 ‘오 나의 남자들’을 원작으로 하며, 사회에 입문한 18세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적나라한 생태계를 그린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김요한이 캐스팅 됐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안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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