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연예계에서도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운영진뿐만 아니라 참여자들도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혜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습니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길”이라는 글과 함께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 캡처본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혜리는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 캡처 사진도 게재해 동참을 유도했다.
배우 손수현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이런 비윤리적 행위 결말이 징역 몇 년이면 진짜 다 뒤집어엎어 버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하연수 역시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건 강 건너 불구경 하 듯 묵과할 일은 아니다.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 지인 능욕이라니. 무고한 여성뿐 아니라 시대를 오염시킨 과시욕과 특권 의식, 압력은 수많은 희생양을 낳고 뒤틀린 쾌락과 증오만 키웠다”고 비판했다.
모델 겸 배우 이영진 역시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라는 사진을 게재하며 텔레그램 N번방 참여자 26만 명에 대한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불법촬영물 등 여성 성착취물을 공유한 사건을 말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구속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20대 조모 씨는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인 박사방을 통해 암호화폐를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다.
여성단체 연대체인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텔레그램에서 발견된 성 착취물 공유방 60여 개 참여자를 단순 취합한 숫자는 26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이영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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